바른선택 에서 쉽게 알아보는 소아 교정 : 아래턱 성장유도
안녕하세요, 조승기 원장입니다.
새 학기를 맞아 친구를 사귀고
작은 사회를 이루는 시기인 지금,
아이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입니다.
아이들의 투정 어린 푸념에,
혹은 소중한 우리 아이의 자신감을 위해, 여러 이유로
성장기 교정을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경우
하악 즉, 아래턱의 성장이 부족할 때
어떠한 방법으로 소아 교정을 진행하는지
보다 자세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문제점 관찰

상기 예시 사진을 우선 관찰해보겠습니다.
아래턱의 성장이 다소 부족해
피개교합이 과하게 된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윗니가 아래 앞니를
과하게 덮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라고 있는 소아인 경우
twin block이라는 가철성 장치를 통해
하악의 성장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twin block

twin block은 20시간 이상 오래 사용할수록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생활에서
끼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덮는 구조이기 때문에
소아의 경우 다소 답답해하거나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치료 협조도에 의해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소아 교정을 진행하는 경우 보호자의 충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상악의 확장과 치아 배열의 진행
원하는 만큼 하악의 자라게 해 줬다면
이제 전체적인 교합과 배열을 해 주는
단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악궁의 확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R.P.E라는 것을
부착하여 움직임을 주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악궁에 고정하는 것이기에
앞선 twin block보다 구강 관리에
신경을 더 써주어야 하고,
무엇보다 악궁의 확장을 위해 작은 홈에 핀을 끼워
표시된 방향처럼 일정 시간마다
한 바퀴씩 돌려가며 움직임을 주어야 됩니다.
해당 과정은 충분히 연습 후
꾸준한 정기체크로 과정을 확인하니
크게 어려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점차 진행될수록 상악이 확장되면서
앞니 사이가 벌어져 보이게 됩니다.
이는 올바른 과정으로 악궁이
좌우 양쪽으로 넓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정도의 악궁확장이 이루어진다면
상악의 고정장치를 떼어준 뒤
치아표면에 브라켓을
점차적으로 부착하여 배열을 맞추는
전체교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치아와 악궁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성장기의 교정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 하는 교정와 달리 이를 뽑지 않는
비발치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전체교정으로 교합과 배열의 정리
이제는 앞니부터 어금니까지
상하악에 장치를 모두 부착한 후
연결한 와이어철사의 힘을 사용하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어금니까지 장치를 붙인 경우에는
이전보다 구강 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철사와 장치 사이, 치아 사이의 미세한 틈으로
음식물이 잘 끼고 제거도 어렵기 때문인데요.
이 때에 관리를 소홀하게 되면
치료가 완료된 후에
충치치료를 다량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잇솔질과 치간칫솔 그리고
필요시 워터픽의 사용으로
청결한 구강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브라켓 탈락이나
철사의 끊어짐 같은 특이사항시
빠르게 교정을 받고있는 치과에 내원하셔서
적합한 조치를 받으셔야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교정 과정 마무리

교합과 심미성을 모두 갖춘 전체교정이 마무리되면
치아에 부착해 두었던 브라켓을 모두 제거한 후,
앞니 안쪽에 유지장치의 목적의 얇은 철사를 부착하게 됩니다.
치아는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있어
치료가 마무리되더라도 꾸준한 정기검진과
유지장치의 부착을 통해 후속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하단 예시 사진을 관찰해보면
이전보다 훨씬 가지런하고 알맞은
상하악 물림이 확인됩니다.


이처럼 적합한 시기에
치아와 악궁의 위치와 성장을 1단계로 배열한 후
정밀한 2단계 전체교정을 하게 되면
외과적 치아발치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릴 때의 치료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승기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