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음식, 치아 건강에 안 좋을까?
안녕하세요, 조승기 원장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차가운 음료를
자연스럽게 찾게 됩니다.
이중에서도 대표적인 음료로
콜라가 있습니다.
콜라는 설탕과 탄산이 입 안에 세균을 늘려
치면의 부식 속도를 증가 시키기에
치아 건강에 좋지않다는 것은
대부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콜라가 아닌 다른 차가운 커피, 음료는
괜찮은지에 대해 예시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차가운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면
처음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지만
추후에 이 시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시림이 나타났다는 것은
단순 온도 차이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수도 있지만,
구강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 시림이 나타나는
구강 문제는 무엇이 있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하단 구강 사진을 관찰해보면
고름이 생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발생한 염증을 단순한 구내염,
즉 잇병으로 생각하고
오랜 기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반응의 원인은 뿌리 끝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치근단 불투과성 병소( apical lesion)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잇병이 아니라면?
만약 치근에 존재하는 문제가 크다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시 엑스레이 사진에서 # 44번 뿌리 부근을 보면,
까맣게 번진 염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뿌리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심각한 경우,
치조골 흡수의 문제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농이 나오고 있는 정도라
자연치로 두기에는 이미 좋지 못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관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신경치료로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44번 신경치료
차가운 음식 자주 먹으면
치아 건강에 정말로 영향을 줄까?
구내에
급격한 온도 변화를 주면 충격을 받기 쉽습니다.
출처 – 구글
치아는 여러 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 단단한 법랑질과
연한 상아질 사이가 팽창되며
균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구강 내 심각한 온도 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양치질할 때도 미온수로
헹궈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 계획을 수립했다면
치료를 진행합니다.
# 44번의 내부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충분히 소독합니다.
잘 세정 되었으나 내부 조직을 모두 제거하여
텅 빈 부근관을 채워야 합니다.
상기 사진을 관찰해보면
충전재를 통해 꼼꼼하게 채운 것으로 보여집니다.
굉장히 미세한 부위로, 채우기 힘든
부근관까지 확실하게
밀폐시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근관내부 소독이
깨끗하게 잘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봉합하는 과정을 거치고
잘 보호할 수 있도록
보철 크라운(crown)을 씌웁니다.
이로써, 모든 과정이 마무리됩니다.
치근단 병소와 함께
고름이 사라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겉으로 봤을 때도 깨끗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강 건강을 위해 차가운 음식을
아예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급격한 온도 변화는 이처럼
구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잇병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던 문제가
사실은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안일하게 생각하여 대처하기보다는
문제가 생겼을 때 조속히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셔서
우선 검진을 받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